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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바다이야기2008. 6. 25. 20:25
해파리는 삿갓 모양 또는 종 모양으로서 거의 투명하고 몸의 대부분이 한철질로 되어 부유생활을 하는 무척추동물의 총칭이다. 해파리는 약간의 예외는 있으나 거의가 바다에서 나며, 연안 또는 외양의 수표면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육안으로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삿갓 지름이 1.2mm 정도의 작은것도 많은데,이런 것은 플랑크톤으로서 흔히 볼 수 있다.
해파리 중에는 자기 방어책으로 인간을 쏘는 것(독이 있음)이 있고, 동양에서는 갓 부분을 식용하는 일도 있어서 인간에게는 비교적 친숙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

해파리의 몸은 일반적으로 삿갓 모양 또는 종 모양인데 그 아랫면 중앙으로부터 구병이라고 하는 돌기가 뻗어 있으며 그 선단에 입이 열려 있다. 입은 하나의 간단한 구멍에 지나지 않으나 그 주위에 입술 모양의 돌기 또는 작은촉수를 볼 수 있으며 또 구완이라는 긴 팔 모양의 것이 발달하여 늘어져 있다.

해파리강에 속하는 근구 해파리(수염해파리·문어다리해파리)에서는 입이 여러개의 작은 구멍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입은 위강에 이어져 있다. 위강은 4개의 세로 격막으로 위강이 구획되어 있고 이 위강 안에 위사라고 하는 특수한 실 모양의것이 무리를 지어 생긴다.

해파리의 위강에서는 삿갓 둘레의 가장자리를 향해 방사상으로 수관이 뻗쳐있다.
이 방사관은 적은경우는 4개, 많은 경우는 100개 이상도 되는데 중도에서 몇번이고 갈라지는 일이 있다. 각 방사관은 삿갓 둘레의 가장자리에서 하나의 환상관과 연결 되어 있다. 입으로 섭취한 음식은 주로 위강에서 소화되고 그 영양물은 이들 방사관.환상관을 통해 몸의 각처로 운반된다. 몸의 조직은 몸의 외표를 싸고 있는 외피와 위강과 관계의 내벽인 내피의 2개 세포층과 그 중간에 있는 한천질 조직인 중교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외피조직에서는 근육 섬유가 만들어지는데 삿갓 아래쪽의 구병.구완.촉수 위에 존재한다. 삿갓 아래쪽의 근육은 방사상과 환상의 무리가 나란히 있으며 유영을 위해 쓰인다. 또 외피에서는 신경세포를 만드는데 외피 밑에 널리 퍼져 그물코 모양으로 분포해 있으며 특별히 신경절을 만들지는 않는다. 중교는 본래 비세포성의 것이지만 그 속에는 여러가지 세포가 이입되어 널리 산재하고 있다.

해파리의 삿갓 가장자리에서는 촉수를 볼 수 있는데 1∼2개인 경우도 있으나 많은 것은 수백 개에 이른다.이들 촉수 상에서는 보통 많은 자포를 볼 수 있는데 그것으로 먹이를 잡기도 하고 외적을 공격하기도 한다.또 삿갓의 가장자리에는 안점.평형기 등의 감각기가 존재한다. 빗해파리류에서는 모양이 다양한 2방사상칭을 나타내며 그 체포면에 섬모가 모여 생긴 8열의 즐판이 있다. 입은 아래쪽으로 열리고 그곳에서부터 위강으로 계속되며 다시 위로뻗어 깔때기 모양의 관이되고 그것은 몸의 주변을 세포로 달리는 8개의 자오관에 연결된다. 또 빗해파리류에서는 자포를 볼 수 없다.

생활사 . 생식
해파리는 일반적으로 출아나 분열 등 무성생식에 의해 그 폴립에서 생겨난다.한편, 이 폴립은 유성생식에 의해 그 해파리에서 생긴다.이와 같은 해파리와 폴립 양 세대에 의한 세대교체는 무럼해파리의 예로 잘 알려져 있다. 무럼해파리의 폴립은 바다 속의 암석 위에 부착하여 생활하는데 이 폴립의 몸에 가로로 몇 개의 홈이 생기고, 그 선단 쪽으로부터 하나씩 그 홈 부분에서 분리되어 간다. 이와 같은 시기의 폴립을 스트로빌라, 또 유리된 것을 에피라라고 한다 . 에피라는 8개의 팔을 방사상으로 가진 편평한 꽃잎과 같은 것으로 무럼해파리의 성체와는 크기도 모양도 아주 다르나 바다 속을 부유하면서 먹이를 잡아먹고 성장해 간다.

일반적으로 성체의 해파리는 수컷, 암컷중 어느 한쪽의 생식선이 발달하고 수정한 알은 난할을 거쳐 포배, 또한 낭배가 되어 플라눌라라는 작은 유생이 되며, 이 플라눌라가 얼마 동안 부유하다가 밑으로 가라 앉아 암석, 그 밖의 것에 부착하여 작은 폴립이 되는 것이다. 다른 해파리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생활사를 갖는 것이 많은데, 히드로충류 중에는 경해파리류, 관해파리류와 같이 폴립 세대를 갖지 않는것이 있는데 그와 같은 부류는 해파리의 유성생식에 의해 생긴 플라눌라 유생은 그대로 변태하여 직접 어린해파리가 된다. 해파리의 일생은 짧은 것은 몇 시간에 불과한 것이 있고 긴 것은 1년 이상인 것까지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히드로충류와 해파리류는 일반적으로 자웅이체인데 빗해파리류는 항상 자웅동체이다 히드로충류는 생식세포가 외피에서 생기고 생식선은 구병의 옆쪽이나 방사관 아래에 생기며, 해파리류는 내피에서 생기고 일반적으로 위강내에 우묵한곳에 생긴다. 또 빗해파리류는 수정된 알이 직접 즐판을 가진 유생이되고 유생은 얼마 후 폴립을 거치지 않고 직접 어린 해파리가 된다.

생태 . 생리
해파리는 대부분이 해산으로 전세계 바다에 널리 분포하며 극히 소수의 것 만이 담수 및 기수산(바닷물과 민물의 혼합에 의하여 염분이 적은 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산해파리의 대부분은 내만이나 깊이 수 미터까지의 천해에 사는데 히드로충의 경해파리류는 특히 외양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또 해파리류의 관해파리의 대부분은 수백미터 이상의 심해에 산다. 해파리의 대부분은 그 생활사 중 부착성 폴립의 세대를 볼 수 있는데 해파리가 천해에 많은 것은 그곳이 먹이가 풍부하다는 것과 관계가 있다. 해파리는 일반적으로 물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데 몇몇 예외도 있다.

해파리의 유영은 삿갓 밑에 있는 근육의 규칙적인 수축으로 행해진다. 이 근육의 수축은 삿갓 가장자리에 있는 감각기과 서로 관련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규칙적인 수축과 불규칙적인 수축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반사근과 환상근 양쪽이 동시에 수축하여 삿갓 속의 물을 아래쪽으로 밀어냄으로써 위쪽으로 나아간다.

또 몸의 일부가 자극되었을 때는 불규칙적인 수축이 일어나며 일부의 근육만 수축할 뿐이다. 이런 근육 수축을 일으키고 또 밀어내는 데는 평형기가 관계한다. 만일 삿갓 가장자리의 평형기를 제거하면 이런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해파리는 일반적으로 그 촉수를 사용하여 먹이를 잡는데, 이 경우에는 촉수 위의 자포를 유용하게 이용한다. 해파리는 일반적으로 육식이며 상당히 큰 살아있는 동물도 자포로 잠시 마비시켜 입을 크게 벌려 삼킨다. 단 해파리류의 근구해파리류의 경우는 수류와 함께 운반되는 수중의 작은 유기물을 다수의 미소한 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먹이가 입으로부터 위강으로 들어오면, 그곳에서 단백질 소화효소로 대강소화되고 그것들은 방사관과 환상관을 지나 몸 각부로 운반되는데 최종적으로는 위강 및 이들 관계를 마무리짓는 내피세포내에 직접 수용되어 거기서 세포내 소화가 행해진다.

해파리는 호흡·배설·순환 등의 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방사관과 환상관 등의 관계가 소화 외에 그와 같은 기능도 함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 어떤 종의 해파리는 방사관 위에 삿갓 위로 통하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것은 배설과 관계가 있다.

인간이 해파리를 만졌다가 쏘이는것은 해파리의 자포가 가지고있는 자포독 때문이다. 자포는 빗해파리를 제외한 모든 강장동물에서 볼 수 있는 미소구조물로서, 이것은 해파리에게는 유일한 무기인데 갖가지 자극에 의해 자포 내부의 실같이 가늘고 긴 모양의 관이 발사되어 그 안의 독액이 상대방 동물의 조직내에 주입 된다. 이 독의 종류와 강도는 해파리의 종류에따라 달라 인간이 만져도 전혀 아픔을 느끼지 않는 것도 있다.

관해파리류의 애기빽관해파리(흔히 전기해파리라고 한다)는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또 해파리류의 입방 해파리류도 일반적으로 독이 강한데, 남태평양에서는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도 있다.이러한 해파리가 거센 파도에 밀려 찢어지거나 또 바닷가로 밀려 올라오거나 하여도 그 자포는 상당히 오랫동안 살아 있기 때문에 그런 해파리의 파편을 맞아도 같은 아픔을 느낀다.

해파리는 곧잘 다른 생물과 공생하는 일이 있다. 강한 자포독을 가진 애기빽관해파리의 몸 아래에는 노메치가 살고 있는데 노메치는 해파리의 자포독에는 면역이 되어 있어서 이 양자는 서로 먹이를 나누며 공생한다.또 해파리류의 난바다해파리 삿갓 위에는 민조개삿갓이 부착되어 있는 일이 있으며, 또 갑각류인 해파리벼룩이나 게의 유생 등은 어떤 종의 해파리 체표에 생활하기도 한다.

종류
해파리는 분류학적으로는 히드로충강.해파리강.빗해파리강으로 대별된다. 히드로충류는 모양이 주로 종 모양이며 안점을 가진 꽃해파리류(가지해파리, 종이해파리 등), 주로 낮은 우산 모양으로 평형기를 가진 연해파리류(혹히드라해파리,바다해파리 등), 담수.기수 또 해조 사이에 사는 담수해파리류(꽃우산해파리 등), 폴립의 시기가 없는 외양성 경해파리류(네잎해파리,종해파리 등) 군체를 형성하는 관해파리류(장식해파리, 봉관해파리, 애기빽관해파리, 브로치관해파리 등)로 나눈다.

해파리류로는 부착생활을 하는 십자해파리류(나팔해파리, 십자해파리 등), 몸이 입방형인 입방해파리류(모해파리, 화염해파리 등),주로 심해에 사는 관해파리류(검은관해파리, 에피라해파리 등) 일반적으로 편평한 우산을 가진 비교적 대형인 기구해파리류(물해파리, 붉은해파리, 유령해파리, 난바다해파리 등) 또 우산이 반구상이며 입이 다수의 미소한 입으로 되어 있는 비교적 대형인 근구해파리류(수염해파리 등)가 있다.

빗해파리류는 유촉수류와 무촉수류로 나뉘는데 유촉수류로는 풍선해파리, 감투빗해파리, 고도넓적빗해파리 등을 또 무촉수류에는 오이빗해파리 등을 흔히 볼 수 있다.

감투빗 해파리
몸길이는 10cm 정도로 납작한 난형으로 목 밑에 날개 모양의 돌기가 있어 감투 모양이다. 무색 투명하며 8줄의 긴 즐판대가 있는데 4개는 길고 4개는 짧다. 몸 표면에 섬모가 있어 연안에서 부유.고착 생활을 한다. 몸이 부드럽고 약해 파도가 거칠면 몸이 상하기 때문에 파도가 높을 때는 바닷속 깊이 들어갔다가 조용해지면 바다 표면 가까이로 올라온다. 우리 나라의 연해에 분포한다.

물 해파리
몸길이는 보통 10∼15cm정도이나 큰 것은 30cm에 달한다. 몸은 투명한 원반모양이고 몸빛깔은 백색 또는 갈색이다. 우산가장자리에는 8개의 촉수포가 있고 그 중심부에 말굽 모양의 생식소가 촉수는 4개로 잘 발달되어있고 세대교번을 한다.겨울부터 여름에 걸처 한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브로치관 해파리
반의 지름은 4cm 정도이며 몸 빛깔은 은색이다. 반은 원반 모양으로 윗면은 수평이고 반의 안쪽은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뉘어 기낭으로 되어있다. 반의 아랫쪽 중앙에는 매우 큰 영양체가 있고 그 주위에 여러개의 작은 영양체가 있다. 작은 영양체의 바깥쪽에는 길이가 각각 다른 감촉제가 있는데 끈모양으로 자세포를 가지고 있어 쏘면 매우 아프다. 난류를 타고 이동하므로 난류의 영향을 받는 해안에서 볼 수 있다.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바다 해파리
갓의 지름이 약 20cm로 한천질은 두껍고 모양은 거의 반원형이다. 방사관은 100개 정도이며 때에 따라서는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갓 가장자리의 촉수는 망사관과 거의가 같은 수이며 입은 크고 원형이고 각 망사관에 상응하여 입술을 갖는다. 생식선이 발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광성 해파리에서 나오는 발광단백질인 에퀴린이 알려져 있다.

에피라 해파리
갓지름 7∼10mm의 소형 해파리며 갓은 거의 원반모양이며 해파리류의 에피라 에피라 유생과 비슷하다.갓가장자리의 가장자리판 사이에는 8개의 감각기와 8개의 촉수가 있고 입주위에는 4개의 순판이 있는데 구완은 발달되어 있지 않다. 플랑크톤으로 겨울철에 볼 수 있다. 이 종의 폴립은 다른 해파리류의 폴립과는 다르고 매우 잘 발달한 군체를 형성하며 자세포의 독성에 매우 강하다.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애기백관 해파리
몸윗부분에 길이10cm 정도의 푸른빛모자 모양의 기포체가 수면위에 떠 있다. 그 아래에 길이가 1m 정도되는 촉수, 먹이를 소화, 흡수하는 막대기 모양의 영양체, 나뭇가지 모양의 생식기, 감각체 등 각각의 특수한 개층이 모여 군체를 이룬다.촉수는 가운데것이 가장 길고 처음에는 1개이나 성숙하면 여러 개가 되며 주 촉수의 자포에는 독이 매우 강해 해수욕을 하는 사람의 몸에 닿으면 외상을 입은듯한 심한 아픔을 느끼게 한다.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난류를 따라 떠돌아다니며 파도에 의해 해안까지 밀려와 각 해수욕장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오이빗 해파리
몸높이 약 15cm, 다른 빗해파라류와 달리 성체, 유체 모두 촉수가 전혀없다. 몸은 오이형태이며 전체가 연분홍색이다.입과 인두는 크고 몸에 세로로 뻗은 수관에 이어진 8개의 빗판이 있다. 큰 입으로 다른 해파리나 부유성의 갑각류 등을 잡아 먹는다. 세계의 바다에 널리 분포되어있다.


유령 해파리
갓의 지름 30cm 이상에 달하는 크고 편평한 원반 모양이다. 갓표면은 무색 또는 흰색이며 그 위에 갈색반점이 흩어져 있다. 갓 가장 자리에는 16개의 연판과 8개의 감각기가있다.갓아래에는 입이 있고 그것을 둘러싼 복잡하게 주름진 폭이 엷은 구완이 아래로 드리워져있다. 말쥐치의 낚시밥으로 쓰이며 일본 등지에서 분포한다.

발췌: 월간잠수

http://www.nudiblue.com/2008/bbs/board.php?bo_table=2007_read&wr_id=121&page=5&PHPSESSID=363aa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