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ordinary Everyday!


한동안 피부에 트러블 하나 없이 살았는데. 웬걸 비누 하나 바꾸고 났더니 뭔가 많이 생겨났다.
부모님께서 그리스/터키 쪽으로 성지순례 여행을 다녀오신 후 올리브 비누를 사주셨다. 하얀색 바탕에 향도 좋아서 한번 써봐야지 하면서 그 동안 쓰고 있던 참토원 황토비누를 재빨리 쓰고는 올리브 비누를 사용해 봤다.
그 후부터 이마에 오톨도톨 좁쌀 같은 여드름이 올라오고 전혀 생기지도 않던 부위인 귀쪽에도 여드름이 크게 자리를 잡았다.
가을철이 와서 그런건가? 화장품은 평소 바르던 것이었는데, 그 사이에 유통기한이 지난 것인지.... 그래서 결국은 참토원 황토비누로 다시 바꿨다. 그런데 정말 다르긴 다르구나. 뽀득뽀득 개운한 느낌. 풍부한 거품이 올리브 비누와는 차이가 나는구나. 올리브는 나에게 잘 맞지 않는가 보다. 게다가 씻고 난 후의 매끄러움은 역시 비교가 되지 않는구나. 올리브 비누는 다른 사람에게는 맞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아 황토비누의 장점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