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ordinary Everyday!

아이 미술학원에 데려다주고, 더 커피 하우스에 들렀다.
2주 넘게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면서 몇몇 커피숍을 방문해봤다. 더 커피하우스, 하이랜드 커피, 트위터빈즈 커피.  

연속 방문이 많았던 곳은 트위터빈즈 커피.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일 뿐더러 눈치보지 않고 눈물을 짜낸 하이랜드 커피.
하지만 하원길에 우리 가족과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이 곳 더 커피하우스라 그런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착각도 작용했다. 이 곳에서는 블로그 포스팅을 한 기억이 있다고.

요근래 외부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면서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없었다. 베트남의 네이버 접근이 어려운 것인지, 사진을 업로드하며 블로그 포스팅을 할라치면 임시저장도 되지 않는다. 결국 작성취소를 해야하는 상황.
커피숍에서도, 아코르 계열 호텔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서 네이버 블로그에 접근하는 대신 이곳 티스토리에 사진 없는 글을 적게 된다. 그런데 아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욕심을 내지 말아야지 싶어 제목은 ‘잠깐 동안의 로그북’이 되어 줄 티스토리라 적어본다. 아이의 미술학원 등원도 8월 중순 학기가 시작하면 끝날테고, 나의 이런 카페 여유도 드물어지겠지?

거주지와 멀어져,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이 곳 카페가 주는 자유로움과, 고독이 오늘따라 감사하게 느껴진다. 더불어, 방문자 거의 없는 이 티스토리와도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아 정도 느껴진다. 아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