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ordinary Everyday!

올 봄 뉴스위크 한국판에 Letters에 글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런데 글이 실린거다.

살펴보니 가장 알차고 깊이 있는 독자편지를 보내주신 분 중 몇 분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라고 써져 있었다.

내 글이 실린 걸 보고 '보내는 사람 정말 없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문화상품권 추첨에도 걸려든 걸 보니
혹시 편집자가 주변인들의 이름을 빌려서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뭐 그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나름 겸손한 마음을 갖고자 해서.-.-

아무튼 아침에 삼행시 이벤트 '낙방' 소식을 듣고
'몇년 전만 해도 '카피라이터'하고 싶다 했는데 글발이 떨어졌구나'...
하면서 풀이 죽어 있었는데 오후 들어 기분이 약간 쨍쨍해졌다.

이히히.
물론 몸이야 고달프다. 샘플정리니, 보고서 작성이니, 실험이니.. 가지가지.
그래도 바쁜게 복된 거라 믿고 감사하게 살아야지. 우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