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ordinary Everyday!


퇴근길, 오이도에서 해물칼국수 먹고,
바닷바람 쐬느라 돗자리 펴놓고 가방을 베개 삼아 누워있다가
무언가 축축한 느낌-.-.


가방 안에 미요시 섬유유연제가 눌려져 액체가 쏟아져 나왔어요.

결국 가방 속 손수건을 완전히 적시고 가방 밖에까지 나와서
제 바지가 얼룩졌어요.


같이 간 사람들이 '섬유 유연제인데 왜 냄새가 안나지?'해서
제가 '미요시 제품의 특징'  무첨가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중에 음악 들으면서 끈끈함이 싫어 손수건을 왔다 갔다 장난을 쳤더니
손바닥이 '허옇게' 바뀌었어요.



손을 씻었는데도 손에서 '뽀득뽀득' 거리는 것이.
손빨래 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왜 뚜껑을 꼭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가 생각이 들었어요.
뚜껑 안쪽을 계량컵 형태로 만들면 샐 염려는 없을텐데

집에와서 가방 빼고 다 세탁기로 들어갔습니다.
미요시무첨가세제를 넣었고요.
걸레는 애벌빨래 했습니다.

섬유유연제는 30ml 넣었어요.
(세탁 조건은 물높이 '저', 세탁, 헹굼, 탈수 과정을 거쳤습니다)


사용 후 남은 양을 확인 할 수 있는 표시(가이드라인)도 있어 좋네요 ^-^




제조년월은 제품에 표시되어 있다는데
제품 하단에

K61023을 말하는 것일까요?
미요시 무첨가 세제는 704051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미요시 섬유유연제는 2006년 10월 23일 만들어졌을까요?
자세한 안내가 없는 점이 좀 아쉬웠어요.
물론 개봉후 6개월 제조후 3년이 유통기한이지만요.



빨래 끝~

걸레에서 걸레 냄새가 나지 않아요. 우허허.
정말 몇 달 만에 빤 걸레인데..
순간 수건인 줄 알았다는. -.-
하지만 과연 누구의 역할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만든 것일까 싶어.
섬유유연제의 성분을 살펴보니 '구연산'
이거 음료수에 들어가는 거 아닌가? 했더니.

영어로는 'citric acid'더군요.
살아 있는 생명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citric acid'
와우~ ..

구연산의 효능이 참 많기도 하네요.
어떤 사람은 여드름을 고쳤다 하고, 겨드랑이 냄새를 없앴다 하고..
이것 저것 많네요. 섬유유연제인데 혹 내 얼굴에도 발라볼까 했다는-.-

하지만 구연산이 섬유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신맛이 강한 과일에 많이 함유가 되어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섬유에는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말이죠.
오래 놔둬 말리면 '손이 허옇게, 까칠하게 뜨는데'
옷에는?..
옷 촉감이 부드러워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누렇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 또한 두고봐야 하는 거구요.


아무튼
몸에 좋은 구연산으로 옷을 헹구어주니
몸에 탈 날일도 없고, 다른 섬유유연제가 피부에 작용하는
해로운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으니 좋네요 ^-^


게다가 집에서 쓰는 '샤ㅍㄹ' 통에는 무엇이 들어갔는지 설명도 나와있지 않네요.
간혹 유통기한이 지난 것인지 오래된 섬유유연제는 마지막에 '젤리'같이 침전물이 생기던데-.-


미요시는 '무첨가' 이기에 어쩌면 유통기한이 지나면
'구연산'을 이용하는  생물체가 생기지 않을까 살짝 염려도 됩니다.


구연산 효과
http://www.healthkorea.net/HealthInfo/?KSPID=HI000297&themeCode=8110&themeGb=5
http://www.organic.or.kr/health/health4.php

당장 맛봐야 할 것 같은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