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생활편의 서비스
하루2010. 2. 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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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학위과정 학생이 있다.
나보다 5살 위인 분이다.
그런데 그는 한국에 체류한지 3년이 되었지만, 굳이 한국어를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는지,
모든 행정 처리, 서비스 신청에 있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무엇이 우선인지는 모르겠다. 많이들 한국어를 배우라고 권했지만 현상황이 이러니 말이다.)
그는 지난 주에 이사를 했다. 비록 일요일에 내가 그의 이삿짐을 날라 준 것은 아니지만,
같이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그가 거주할 방을 봐주었고, 부동산에서 계약 당시 함께 있어주었으며
공인중개사분도 내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다.
그리고 이삿짐을 날라주시는 분들도 내가 알아봐주고 연락하였다.
게다가 오늘은 인터넷 이전 및 설치에 대한 것도 내가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그것도 여러번.....
그런데 이전달 비용을 내지 않아서 이전/설치 전화를 또 해야한단다.
(게다가 전화 받는 사람 중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없다고....
뭐 전화를 해도 순 한글로 선택 설명을 하니 알아들을 수가 없겠지.)
생활하면서 골치 아픈걸 꼽으라면 주거문제, 생활편의 서비스 신청 문제다.
한국인이 한국에 살면서도 그런 일들이 골치 아픈데,
하물며 외국인이 그런 일들을 해결하려면 오죽하겠나 싶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이 고스란히 나에게 다가오니
머리가 아프기만하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늘어만가는데,
외국인을 위한 생활편의 서비스 수준은 저질이니..
그것참.
외국인이 한국말을 배우는게 우선일까?
우리나라의 서비스가 나아지는 게 우선일까?
우리나라 기업/관공서 중에 제대로 된 영어전화서비스가 있는지...
홈페이지에 외국어(적어도 영어라도) 사이트가 따로 되어있는지...
아무리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어쩌구 하면서
대중매체에서 사람들의 의식을 바꿔 놓으려고 해도
이들을 위한 진정한 편의서비스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허공에다 소리치는 거나 다름 없다고 본다.
나보다 5살 위인 분이다.
그런데 그는 한국에 체류한지 3년이 되었지만, 굳이 한국어를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는지,
모든 행정 처리, 서비스 신청에 있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무엇이 우선인지는 모르겠다. 많이들 한국어를 배우라고 권했지만 현상황이 이러니 말이다.)
그는 지난 주에 이사를 했다. 비록 일요일에 내가 그의 이삿짐을 날라 준 것은 아니지만,
같이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그가 거주할 방을 봐주었고, 부동산에서 계약 당시 함께 있어주었으며
공인중개사분도 내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다.
그리고 이삿짐을 날라주시는 분들도 내가 알아봐주고 연락하였다.
게다가 오늘은 인터넷 이전 및 설치에 대한 것도 내가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그것도 여러번.....
그런데 이전달 비용을 내지 않아서 이전/설치 전화를 또 해야한단다.
(게다가 전화 받는 사람 중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없다고....
뭐 전화를 해도 순 한글로 선택 설명을 하니 알아들을 수가 없겠지.)
생활하면서 골치 아픈걸 꼽으라면 주거문제, 생활편의 서비스 신청 문제다.
한국인이 한국에 살면서도 그런 일들이 골치 아픈데,
하물며 외국인이 그런 일들을 해결하려면 오죽하겠나 싶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이 고스란히 나에게 다가오니
머리가 아프기만하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늘어만가는데,
외국인을 위한 생활편의 서비스 수준은 저질이니..
그것참.
외국인이 한국말을 배우는게 우선일까?
우리나라의 서비스가 나아지는 게 우선일까?
우리나라 기업/관공서 중에 제대로 된 영어전화서비스가 있는지...
홈페이지에 외국어(적어도 영어라도) 사이트가 따로 되어있는지...
아무리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어쩌구 하면서
대중매체에서 사람들의 의식을 바꿔 놓으려고 해도
이들을 위한 진정한 편의서비스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허공에다 소리치는 거나 다름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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