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 여섯이라면.....
오늘 아침 접한 소식에서 공포를 체험했습니다.
내 나이 스물 여섯에 과연 저런 일을 시도 할 수 있었을까?
무엇이 그 김정운이란 청년에게 비록 배가 다른 형제이지만, 형제의 암살을 시도하게끔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웠습니다.
과연 그 무엇이 무엇일까?
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는데, 그 교육에서 그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교육은 단지 국가 유지를 위한, 국가 인력을 위한 수단인가?
내가 만약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권력욕! 그게 그렇게 무서운 건가봅니다.
스물 여섯이라면 참 젊은 나이입니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것보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포부가 클 때,
물론 그렇다고 그 이후의 나이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꿈이 참 푸르다고 할 시기인데, ...
제가 생각하는 세계가 좁아서 그런건지... 몇만 번을 생각해도 형제에 대한 암살 시도는 생각도 못해볼 것 같은데,
그 청년은 이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 참 놀랍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안타깝습니다. 슬픕니다. 그 청년이. 그 청년이 처한 상황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기사로 알려진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라도,
참 이런 일이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과거, 역사에나 존재했을 법한 내용들이. 현대사회, 현재에 일어나고 있다니....
게다가 접한 사진이 어릴적 모습이라서 그런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어머니와 일본으로 디즈니랜드를 보러갔던 그 청년이.....자라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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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3남 김정운의 측근들이 최근 장남 김정남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15일 중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떠오른 김정운의 측근들이 김 위원장 모르게 북한에 있는 김정남 주변 인사들을 제거한 뒤 마카오에 체류중인 김정남까지 암살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KBS "하지만 이 계획은 지난주초 중국측에 알려지면서 급제동이 걸렸다"면서 "중국 당국은 우선 북한측에 암살 계획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는 한편, 안전부와 군의 정보 요원들을 마카오로 급파해 김정남을 다른 지역으로 피신시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또 핵 실험과 암살 계획 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중국-북한 우호의 해'를 맞아 추진하던 북한내 자원 개발과 건설 등 북한과의 합작 사업을 전면 보류한 것은 물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식량과 석유 지원까지 끊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김정남 보호에 적극 나선 이유는 김정남이 중국내 고위급 인사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두었기 때문이라면서 김정남은 당분간 은신처에 머물면서 중국 망명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906/h200906152250437476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