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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 연맹을 통해서 2007년 출장 중이라 신청하지 못했던 환금급을 받았다.
참고로 나는 '학생'이라 기타 소득에 대해 '세금' 냈던 것을 다시금 돌려 받는 것이다.
수중에 돈이 늘어났지만, 떠나지 않은 궁금증이 있었다.

납세자 연맹에서 표기한 환급내역은 ~~~112원이었다. 그런데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본 금액은 ~~~110원
더불어 실제 환급 받은 계좌에 표기한 금액도 ~~~110원이었다.
2원이 행방불명 된 것이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 된 것일까?

납세자 연맹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바빴다. 그곳은 연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에게도 환급사항을 알려주며 10% 기부를 요청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환급 신청자들에게 연락을 취할터,
전화를 받을 시간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2원의 행방은 어떻게 된것일까요? 하며.

그리고 관할 세무서에 연락을 하였다.
담당자인지 모르겠지만, 납세자의 불편신고.. 관련을 맡은 부서인듯 했다.
홈택스에 그런 식으로 표현이 되었었으니까.

어쩌면 그분이 전화 받을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먼저 얘기했어야 할까? 싶기도 했다.
먼저 내 이름을 밝혔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말했다.
납세자 연맹을 통해 환급을 받았는데 납세자 연맹에서 알려준 환급액과 실제 받은 환급액이 다르다 했다.

그랬더니, 납세자 연맹과 통화를 해봤냐고 했다. 그래서 전화 연결이 안되었다며
'사실 환급액 차이는 2원이다' 라고 말했다.
그쯤 되니 그 분은 내가 전화한 이유에 대해서 눈치를 채신듯 했다.
2원이 각자에게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받지 못한 그 돈을 합하면 꽤나 많은 돈이 되지 않겠냐는 '논리' 아니냐 했다.
그래서 '맞다!' 했다.

그랬는데 그쪽에서는 '현재의 법'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원단위'는 절사 된다고 했다. '오히려 납세자 연맹에서 12원을 10원으로 표기를 해주었어야 했다'고 내게 말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의 의견이라며 아마도 사람들에게 '원단위'까지 거슬러 주는 것에 대한 효용성을 따지다 보면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나간 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었다. 환급을 받으러 사람들이 직접 찾아오냐고?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사실 난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납득이 잘 가지 않았다.
아무튼 그런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 얘기하라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물었다. '저 처럼 금액 차이에 대해서 연락 하는 사람이 있었냐고?'
그는 '내가 처음이라고 했다. 이전까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나 같은 사람이 없는 것인가? 모두들 그 원단위 절사에 대해서 수긍을 하는 것인가?

은행에서 '이자'는 '원단위'까지 준다.
사실 통장해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원단위'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을 해주는 지는 모른다.
마트에서  채소나 생선을 구입할 때는 '원단위'까지 계산을 한다.
물론 그곳에서도 '원단위' 절사는 통하는 것 같다. 그때는 사실 좋기도 하다.

'법'을 모르는 나의 경우는 말이다. 이게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세금을 낸 만큼 그대로 돌려 받지 못하고 깎아 받는 다는 것.
게다가 일년 뒤에 받는 것이라면 그에 따른 '이자'도 감안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내게 단돈 '2원'의 문제가 아니다. 
어쩌면 그 안에는 현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어서 인듯 하다.
그 놈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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